SOME WHERE
20040325 : 인터라켄 -> 잘쯔부르크..
20040325 : 인터라켄 -> 잘쯔부르크..
2009.06.06오늘은 드디어 오스트리아로 들어가는 날입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잘쯔부르크.. 비포 선라이즈의 빈.. 날씨는 여전합니다.. 비는 좀 그쳤지만.. CNN 기상예보에서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쪽에 폭설이 내렸다고 합니다.. -.- 좀 일찍 출발하고 싶었지만.. 4번 이상 기차를 갈아타야 해서.. 원래 예정했던 대로 10:44발 IC를 탔습니다.. 인터라켄 서역.. 기차는 일단 취리히 중앙역을 향해 달려갑니다.. 여전히 흐린 날씨지만.. 창밖으로 펼쳐 지는 스위스의 풍경은 여전히 그림입니다.. 취리히 중앙역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잘쯔부르크로 가는 EC를 타야 하는데.. 정해진 플랫폼에 서있는 기차에 제가 미리 예약한 Observation Coach가 보이질 않습니다.. 어라? 기차 근처 역무원에게 물어보..
20040324 : 인터라켄..
20040324 : 인터라켄..
2009.06.068시에 동역에서 융프라우요흐행 산악열차를 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날씨는 여전합니다.. 이곳에서 비가 내리면.. 위쪽에서는 눈이 내리고 있을텐데.. 쩝, 올라가야 하나.. 싶었지만 일단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호텔을 나서면서 브리엔츠호수와 튠호수가 이어지는(인터라켄이라는 지명이 여기서 유래되었죠..) 다리 위에서.. 당시 날씨가 상상이 되시죠? ㅍㅍ 동역을 출발해 그린델발트로 올라가는 길.. 정말 눈 많이 내렸습니다.. 스키어들에게는 최고의 날씨라고 하더군요.. -.- '그린델발트'.. 이름처럼 푸른 초원과 숲이 펼쳐져 있고..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있는 곳.. 그러나.. 하이킹은 불가능하겠죠? ㅋㅋ 다시 '클라이네 샤이데크'로 올라갑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온통 하얀 눈 뿐이어서, 사진의 ..
20040323 : 루체른 -> 인터라켄..
20040323 : 루체른 -> 인터라켄..
2009.06.06피렌체, 빈과 더불어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일정의 하나인 인터라켄으로 가는 날입니다.. 그런데.. 구름이 잔뜩 낀 것이..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 모.. 어제도 이러다가 날씨가 맑게 개었었기 땜에.. 인터라켄에 도착하면 날이 좋아지겠 지.. 하는 심정으로 호텔을 나섰습니다.. 눈이 일찍 떠져서.. 원래 일정보다 1시간 정도 먼저 역에 나왔더니.. 제가 타려던 기차보다 앞선 기차가 있었습니다.. 원래 루체른에서 인터라켄 구간에는 'Golden Panoramic View'라는 전망열차가 있는 데.. 오늘은 편성이 안되었다더군요.. (어제 역에서 들은 이야기..) 해서 그냥 올라타기로 하고 잠시 역 구내를 둘러봤습니다.. 떠나는 아쉬움에.. ^^ 이태리에서부터 자주 보던 광고판.. 해서..
20040322 : 루체른..
20040322 : 루체른..
2009.06.062004년의 첫 유럽여행을 다시 이어가 본다.. ====================================================================================================== (오늘 여행기는 사진이 많아서 스크롤의 압박이 좀 있을듯.. ㅎㅎ) 새로운 나라에 온 설레임일까.. 아침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아침식사까지도 한시간이 넘게 남아 있었기에.. 호텔에서 멀지 않은 루체른 호숫가로 나섰습니다.. 벤치에 앉아 어스름 밝아오는 아침을 즐겼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개이길 바라는 제 바램엔 아랑곳하지 않고.. 아직 구름이 잔뜩 끼어있습니다.. -.- 호텔로 돌아와 아침식사(유럽에 있는 동안 내내.. 아침식사는 바게트빵에 치즈와 햄을 얹어서 진~~한 커..
Candid Photos in Venice..
Candid Photos in Venice..
2009.06.05Candid Photos.. 다시 말해 '도촬'이라는 얘기.. ㅎ 인물의 자연스러운 표정을 담는데는 최고라지만.. 사후에라도 허락을 받지 않으면 꺼림칙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해외에 나가서만 과감히 셔터를 누르는지도.. ㅋ 암튼.. 2007년 6월의 짧은 이태리 여행 중 베니스에서.. 바포레또를 기다리며 정류장에 앉아있다가.. 건너편에 앉아있던 아가씨가 눈에 들어왔고.. 사진 좀 찍어도 될까요?라고 말을 건넬 용기는 없으니.. 조용히 노파인더샷으로 셔터를 누를 수밖에 없었다.. ^^;; 그 사진들 중 한장을 아무 설명없이 사람들에게 보여줬더니 자그마한 파문이 일어서.. 금방 자초지종을 해명했는데.. 이상한 넘, 망원렌즈 들고 압구정동에서 젊은 여성들 찍어대는 사람들과 같은 부류라는 인상을 줘버린 건 ..
20040321 : 피렌체 -> 루체른..
20040321 : 피렌체 -> 루체른..
2009.05.31여행기를 모두 옮긴 후에 '공개'로 변경하려고 했었는데.. 앞으로 남은 루체른, 인터라켄, 잘쯔부르크, 빈의 일정을 옮기기에 조금 시간이 걸릴 듯하여.. 일단 여기까지만 공개하려고 한다.. 사진과 글을 옮기는 것이 단순 노가다이긴 하지만..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 나는 듯해 즐겁기도 하다.. ^^ ====================================================================================================== 오늘은 스위스 루체른으로 들어가는 날입니다.. 짐 때문에 택시를 불러서 산타 마리아 노벨라 역으로 가서 어제 예약해 놓은 8:14발 Eurostar Italia에 올랐습니다.. 1등석이긴 하지만.. 얼마 전에 타본 KTX보다 훨씬 ..
20040320 : 피렌체, 피사..
20040320 : 피렌체, 피사..
2009.05.31오늘은 '두오모'에 오르기 위해 일찍 일어나서 서둘렀습니다.. 어제 도착했을 때는 택시를 타고 휙~ 지나왔지만.. 오늘은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습 니다.. 바르젤로 국립미술관 옆에 있는.. 피렌체 고딕양식의 걸작이라는 산타 크로체 교회.. 내부에는 미켈란젤로, 로시니, 갈릴레이 등의 묘가 있다고 하던데.. 시간이 일러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조금 더 걸어 도착한 '두오모'.. 정확히는 '꽃의 산타 마리아 대성당'이죠.. 피렌체의 상징이기도 하죠.. 우리가 흔히들 '두오모'라고 부르는 둥그런 지붕은 'Coupola'라고 합니다.. (입장권에도 그렇게 적혀 있습니다.. ^^) 브루넬레스키에 의해 1437년에 완성되었고.. 463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106m의 정상에서 피렌체 시내를 내려다 ..
20040319 : 로마 -> 피렌체..
20040319 : 로마 -> 피렌체..
2009.05.31저를 제외한 다른 일행들은 서울로 돌아가는(도쿄를 거쳐) 날입니다.. 마지막 면세점 쇼핑을 위해 호텔을 일찍 나서기로 했습니다.. ㅍㅍ 저는 호텔에서 바로 헤어져 테르미니 역으로 갈까 했지만.. 아침에 부산스러워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해서 함께 버스를 타고 피우미치노 공항까지 갔다가 그곳에서 가이드분과 함께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를 타고 테르미니 역으로 오기로 했습니다.. 유럽땅에 혼자 버려두고 가는게 안쓰러운지 연신 걱정을 해주시는 일행분들을 떠나보내고.. 테르미니 역에 도착했습니다.. 가이드분과도 작별을 하고.. 정말로 혼자 남게 되었습니다.. ^^ 창구로 가서 유레일 패스(8일짜리 유레일 셀렉트 패스, 정말 알뜰하게 썼습니다.. ㅋㅋ) 를 사용개시하고.. 아침부터 서두른 덕에 예정했던 것보다 빠른..
20040318 : 리스본 -> 로마..
20040318 : 리스본 -> 로마..
2009.05.31오늘이 바로 출장 일정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전에 포르투갈 공영방송사인 RTP('에르떼뻬'라고 발음하더군요..)를 방문하고 시내를 잠시 둘러본 후 저녁 비행기로 로마로 돌아갑니다.. 내일 다른 일행들은 도쿄를 거쳐 서울로 돌아가고.. 저는 저만의 여행일정을 시작 하는 거죠.. 저는 피렌체로 이동할 겁니다.. ^^ 미국이나 유럽에서 휴가차 많이 찾는 리스본..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정말 상쾌했습니다.. 햇살은 눈부시지만 따갑지 않고.. 맑고 시원한 공기가 출장기간에 쌓인 피로를 다 날려주는 거 같았습니다.. 오전에 방문한 RTP.. 곧 새로운 사옥으로 옮겨가기에 낡은 사무실은 이삿짐으로 부산스러웠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자료도 열심히 준비해 주고.. 회의에도 열성을 보였습니다.. ^^ 회의는 포르투갈어..
20040317 : 로마 -> 리스본..
20040317 : 로마 -> 리스본..
2009.05.31오늘은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갑니다.. 12:50 비행기를 타기 위해 호텔을 나서 피우미치노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면세점을 둘러 보는데.. 사가야 할 선물이 많으신 다른 일행들과는 달리 저는 공항을 이리저리 둘러보고 다녔습니다.. ㅍㅍ 아~ 제가 국내에서 그렇게 찾아도 없던 샤넬의 '알뤼르(fresh eau de toilette)' 향수를 발견해서 얼릉 집어들긴 했습니다.. ^^ (마지막날 귀국할 때, 몇개 더 사들고 왔습니다.. ㅋㅋ) 돌아다니면서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찍은 광고판.. 흠, 이태리나 포르투갈에서 느낀 점인데.. 광고 중에 섹스어필하는 광고들이 다른 나라보다 많은 거 같더군요.. 남녀 구별 없이 말입니다.. ㅎㅎ 앗.. 그러고 보니 저 품목은 저리 광고할 수 밖에 없는 ..
20040316 : 로마..
20040316 : 로마..
2009.05.31오늘은 이태리 상업방송사인 'Mediaset'과 저작권관리단체인 'SIAE'를 방문하는 날입니다.. 기본적으로 우리와 법과 제도가 비슷한 일본과 달리, 유럽의 방송사들은 그 시스템이나 운영 모든 것이 우리와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파악하는데 오히려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들 하시던데.. 실감을 했습니다.. ^^ 그러나.. 당장은 우리와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결국은 앞으로 닮아갈 모습일지도 모르기에 가볍게 넘겨서는 안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현재 수상인 '실비오 베를로스쿠니'가 소유하고 있는 거대 미디어기업 '메디아셋'.. 공영방송인 RAI에 필적하는 시청률을 자랑하면서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만나 본 직원들도 자신감에 넘쳐 있었습니다.. 이태리에 있는 동안 TV를 보고 있자니..
20040315 : 로마..
20040315 : 로마..
2009.05.31당초 예정되어 있던 이태리 국영방송사 RAI 방문이 그쪽의 사정으로 취소되었습니다.. 다행히 우리가 알아보려던 자료는 문서로 주었지만.. 이런.. 일정이 붕~ 떠버리다니.. 하.지.만... 덕분에 하루종일 로마 시내를 관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로마가 첨인 저로서는 전화위복인 셈이죠.. ㅋㅋ 근데, 사람들이 로마를 먼저 관광하면 유럽의 다른 곳을 관광할 때 영~ 심심하다던데.. 모 그래도 할 수 없죠.. 역시나 아직도 적응되지 않은 시차 땜에 새벽에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그래서 잠을 깬 몇몇 분들과 함께 호텔에서 가까운 '보르게세 공원'으로 산책을 나섰습 니다.. 17세기 한 추기경의 개인정원이었다는데.. 그 넓이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잠깐 '산책'을 한다는 것이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해 한시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