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26 : 미야지마.. 신들의 섬..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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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지마 주변을 내려다볼 수 있는 해발 535미터의 미센..
그곳을 가기 위해서는 우선 433미터까지 운행하는 로프웨이를 타야 한다..
물론 처음부터 걸어갈 수도 있지만..
등산이라고는 죽어라 싫어하는 나로서는 불가능한 일..
(사실 마지막 백여미터 올라가는데 진짜 힘들었다.. ㅎ)
로프웨이가 출발하는 모미지다니공원까지
주변을 둘러보며 천천히 걸어간다..
우선 이츠쿠시마신사 출구 근처에 있는 다이간지..
벚꽃은 그저 몽울져 있을 뿐..
다음 주면 만발할 거 같다..
관광객도 만발하겠지.. ^^
누군가 오미쿠지를 매놓았다..
안좋은 괘가 나왔는지..
일본풍 고색 가득한 골목길..
저쪽은 내일 아침에 가볼 것이다..
이츠쿠시마신사 출구..
굉장히 가파른 저 다리..
정말 사람들이 건너다녔던 것일까..
아니면 그저 신들이 건너다니도록 만들어놓은 것일까..
햇빛이 강해지면 저렇게 골목에 차양을 친다..
미야지마에 가장 많은 가게가 아마 '모미지만두'일 것이다..
단풍잎 모양의 빵인데..
속으로 단팥은 물론이고, 크림, 치즈, 초코렛 등등이 들어 있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저렇게 독특한 분장(달마시안의 여주인?)을 하고 계신 분도 있다..
소심하게 멀리서 한컷..
이 상점가에서 로프웨이 출발역인 모미지다니역까지 오가는 셔틀버스가 출발한다..
가을같으면 단풍을 즐기며 걸어갔겠지만 그냥 버스로 가기로 했다..
미국인이 영어로 표 파는 아저씨에게 묻는데 잘 대답을 못하시길래..
일본어로 묻고 영어로 답해줬다.. ㅋ
참, 로프웨이 요금은 왕복 1800엔.. -.-
히로덴 프리패스를 사용할 경우 저렴하게 오갈 수 있지만..
난 JR패스 이용자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모미지다니역에서 출발하는 로프웨이는 '순환식'으로..
6인승(이라고 하기에는 좀 작은)의 많은 객차(?)가 줄줄이 매달려 올라가고..
371미터의 카야타니역에서 갈아타는 로프웨이는 '교차식'으로..
30인승 객차 2대가 교대로 433미터의 시시이와역까지 오간다..
관광객 많을 때는 이곳에서 1시간 이상 기다리기도 한단다..
시시이와역에 도착하는 객차 안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감탄을 자아낸다..
아래로 보이는 카야타니역..
울창한 숲이 이국적이다..
배낭(이래야 옷가지 몇개뿐..)은 역 안의 무료 코인락커에 넣어두고..
카메라 가방만 메고 나섰다..
높이 올라온만큼 바람이 차갑지만..
상쾌하다..
이곳의 정확한 명칭은 '사자암 전망대'
내려다 보이는 저쪽은 아마도 '시코쿠'일 것이다..
얘네들은 다도해 절경이라고 하나본데..
사실 통영 달아공원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더 낫다..
갑자기 통영에 가고 싶네.. ㅎ
무슨 간절한 소원들을 쌓아놓았는지..
중국 관광객 아이들이 소리지르며 시끄럽게 굴어서 살짝 짜증이..
아무튼 해발 백미터 정도를 더 걸어올라가야 미센 정상이 나온다..
등산에 자신이 없으니 그냥 내려갈까 하다가..
언제 다시 올까 싶어서 과감하게 시도하기로 했다..
물론 올라가면서 후회했다.. ㅋ
자그마한 휴게소도 있는 시시이와역..
정상에서 돌아오니 이른 시간에 휴게소 매점마저 문을 닫아 당황했었다..
이제 시작이다..
그렇게 험한 길도 아닌데..
새벽부터 집을 나선 내게는 좀 무리였었다..
이곳 원시림이 천연기념물이란다..
산길을 걷다 중간에 탁 트인 전망이 나온다..
예전에는 계단이 있어 아래로 조금 내려가볼 수 있었나본데..
이츠쿠시마신사를 망가뜨린 태풍 때문에 그것도 무너졌단다..
미센 본당에 도착했다..
본당 옆으로 짙은 분홍빛 매화꽃이 피어있었는데..
유명한 스님(홍법대사?)이 세운 막대가 뿌리를 내려 변했다는 전설이 내려온단다..
'미센 7대 불가사의'의 하나라고..
얘네들 이런거 잘 만들어 내는듯.. ㅋ
정상까지는 좀 더 올라가야 한다..
가내안전과 가게번영에 이롭다는 '삼괴당'..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그런데 구름이 몰려오며 눈발까지 날린다..
묘~한 날씨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시시이와역..
꽤 올라왔다..
왼쪽이 미야지마구치.. 오른쪽이 히로시마다..
천천히 주변을 둘러본다..
바람이 엄청나지만..
이제 내려갈 시간이다..
나중에 지도를 보니 다른 방향으로도 돌아내려올 수 있는데..
올라오느라 지쳐서 정신이 없었는지..
올라온 길을 그대로 돌아왔다..
미센본당 앞에 있는 '영화당'..
그 안에는 홍법대사가 수행 때 사용했던 불이 1200년 동안 꺼지지 않고 타고 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는 '평화의 불'도 이곳에서 채화해 간 것이라고..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이니..
당근 영원한 사랑을 바라는 연인들이 찾아왔을 터이다..
그래서 '연인의 성지'가 되었단다..
아래로 내려가는 마지막 로프웨이가 5시 반에 출발하기 때문에..
열심히 시시이와역으로 돌아왔다..
간단한 요기라도 하려고 했던 휴게소가 문을 닫아버려..
포카리스웨트 한병 마시고 내려가는 로프웨이에 몸을 실었다..
순환식 로프웨이 안에서 본 모습..
상당히 높다..
모미지다니역으로 돌아왔다..
이츠쿠시마신사가 물 위에 뜨게 되는 만조시간까지 1시간 정도가 남았다..
그때까지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려 한다..
그곳을 가기 위해서는 우선 433미터까지 운행하는 로프웨이를 타야 한다..
물론 처음부터 걸어갈 수도 있지만..
등산이라고는 죽어라 싫어하는 나로서는 불가능한 일..
(사실 마지막 백여미터 올라가는데 진짜 힘들었다.. ㅎ)
로프웨이가 출발하는 모미지다니공원까지
주변을 둘러보며 천천히 걸어간다..
우선 이츠쿠시마신사 출구 근처에 있는 다이간지..
벚꽃은 그저 몽울져 있을 뿐..
다음 주면 만발할 거 같다..
관광객도 만발하겠지.. ^^
누군가 오미쿠지를 매놓았다..
안좋은 괘가 나왔는지..
일본풍 고색 가득한 골목길..
저쪽은 내일 아침에 가볼 것이다..
이츠쿠시마신사 출구..
굉장히 가파른 저 다리..
정말 사람들이 건너다녔던 것일까..
아니면 그저 신들이 건너다니도록 만들어놓은 것일까..
햇빛이 강해지면 저렇게 골목에 차양을 친다..
미야지마에 가장 많은 가게가 아마 '모미지만두'일 것이다..
단풍잎 모양의 빵인데..
속으로 단팥은 물론이고, 크림, 치즈, 초코렛 등등이 들어 있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저렇게 독특한 분장(달마시안의 여주인?)을 하고 계신 분도 있다..
소심하게 멀리서 한컷..
이 상점가에서 로프웨이 출발역인 모미지다니역까지 오가는 셔틀버스가 출발한다..
가을같으면 단풍을 즐기며 걸어갔겠지만 그냥 버스로 가기로 했다..
미국인이 영어로 표 파는 아저씨에게 묻는데 잘 대답을 못하시길래..
일본어로 묻고 영어로 답해줬다.. ㅋ
참, 로프웨이 요금은 왕복 1800엔.. -.-
히로덴 프리패스를 사용할 경우 저렴하게 오갈 수 있지만..
난 JR패스 이용자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모미지다니역에서 출발하는 로프웨이는 '순환식'으로..
6인승(이라고 하기에는 좀 작은)의 많은 객차(?)가 줄줄이 매달려 올라가고..
371미터의 카야타니역에서 갈아타는 로프웨이는 '교차식'으로..
30인승 객차 2대가 교대로 433미터의 시시이와역까지 오간다..
관광객 많을 때는 이곳에서 1시간 이상 기다리기도 한단다..
시시이와역에 도착하는 객차 안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감탄을 자아낸다..
아래로 보이는 카야타니역..
울창한 숲이 이국적이다..
배낭(이래야 옷가지 몇개뿐..)은 역 안의 무료 코인락커에 넣어두고..
카메라 가방만 메고 나섰다..
높이 올라온만큼 바람이 차갑지만..
상쾌하다..
이곳의 정확한 명칭은 '사자암 전망대'
내려다 보이는 저쪽은 아마도 '시코쿠'일 것이다..
얘네들은 다도해 절경이라고 하나본데..
사실 통영 달아공원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더 낫다..
갑자기 통영에 가고 싶네.. ㅎ
무슨 간절한 소원들을 쌓아놓았는지..
중국 관광객 아이들이 소리지르며 시끄럽게 굴어서 살짝 짜증이..
아무튼 해발 백미터 정도를 더 걸어올라가야 미센 정상이 나온다..
등산에 자신이 없으니 그냥 내려갈까 하다가..
언제 다시 올까 싶어서 과감하게 시도하기로 했다..
물론 올라가면서 후회했다.. ㅋ
자그마한 휴게소도 있는 시시이와역..
정상에서 돌아오니 이른 시간에 휴게소 매점마저 문을 닫아 당황했었다..
이제 시작이다..
그렇게 험한 길도 아닌데..
새벽부터 집을 나선 내게는 좀 무리였었다..
이곳 원시림이 천연기념물이란다..
산길을 걷다 중간에 탁 트인 전망이 나온다..
예전에는 계단이 있어 아래로 조금 내려가볼 수 있었나본데..
이츠쿠시마신사를 망가뜨린 태풍 때문에 그것도 무너졌단다..
미센 본당에 도착했다..
본당 옆으로 짙은 분홍빛 매화꽃이 피어있었는데..
유명한 스님(홍법대사?)이 세운 막대가 뿌리를 내려 변했다는 전설이 내려온단다..
'미센 7대 불가사의'의 하나라고..
얘네들 이런거 잘 만들어 내는듯.. ㅋ
정상까지는 좀 더 올라가야 한다..
가내안전과 가게번영에 이롭다는 '삼괴당'..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그런데 구름이 몰려오며 눈발까지 날린다..
묘~한 날씨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시시이와역..
꽤 올라왔다..
왼쪽이 미야지마구치.. 오른쪽이 히로시마다..
천천히 주변을 둘러본다..
바람이 엄청나지만..
이제 내려갈 시간이다..
나중에 지도를 보니 다른 방향으로도 돌아내려올 수 있는데..
올라오느라 지쳐서 정신이 없었는지..
올라온 길을 그대로 돌아왔다..
미센본당 앞에 있는 '영화당'..
그 안에는 홍법대사가 수행 때 사용했던 불이 1200년 동안 꺼지지 않고 타고 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는 '평화의 불'도 이곳에서 채화해 간 것이라고..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이니..
당근 영원한 사랑을 바라는 연인들이 찾아왔을 터이다..
그래서 '연인의 성지'가 되었단다..
아래로 내려가는 마지막 로프웨이가 5시 반에 출발하기 때문에..
열심히 시시이와역으로 돌아왔다..
간단한 요기라도 하려고 했던 휴게소가 문을 닫아버려..
포카리스웨트 한병 마시고 내려가는 로프웨이에 몸을 실었다..
순환식 로프웨이 안에서 본 모습..
상당히 높다..
모미지다니역으로 돌아왔다..
이츠쿠시마신사가 물 위에 뜨게 되는 만조시간까지 1시간 정도가 남았다..
그때까지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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