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29 : Viva! Vival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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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ittle Romance OST 'The Young Lovers'
오늘은 화려한 뮤지컬이 아니라 소박~한 클래식 연주를 감상하고
돌아왔습니다..
트라팔가 광장 옆에 보면 'St Martin-in-the-Fields'라는 교회가 있습
니다..
그곳에서 저녁에 작은 규모의 공연을 하고 있더군요.. (친구가 알려준
정보입니다.. ^^)
지난 수욜에 지나가다가 생각이 나서 무슨 공연이 있나 들여다 봤더니
어제(목욜)는 '비발디의 사계'를.. 오늘(금욜)은 '비발디'의 여러 곡들을
연주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너무나도 익숙한 사계보다는 오늘 연주가 나을 거 같아서 덜컥
표를 샀습니다..
오전에만 수업이 있어서.. 점심 먹고 노르웨이행 비행기를 예약한 후
노팅힐에 갔다가.. 하이드파크를 잠시 거닐고는 7시쯤 트라팔가 광장
으로 돌아왔습니다..
주로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입장을 하시더군요.. ^^ 우연히 함께
수업을 듣는 알리야(이태리)가 바로 옆자리에 있었습니다.. 남편(남자
친구?)과 함께 왔길래 반갑게 인사를 나눴지요..
잠시 후 연주가 시작되었는데.. 특별히 곡목에 신경을 안쓰고 듣다가
두번째 곡의 2악장이 시작되자 소름이 쫙~ 돋고 말았습니다.. ^^
기타 협주자가 나와서 연주했던 그 곡은 바로.. 영화 '리틀 로맨스'에
사용되었던 음악이었습니다.. (엊그제 TV에선 다이안 레인이 나온
'Unfaithful'을 해줬었는데.. ㅍㅎ)
비단 그 곡뿐만 아니라.. 'Chamber Ensemble of London'과 두명의
기타리스트가 함께 한 2시간의 연주는 정말 너무나도 아름답고 사랑
스러웠습니다..
중간 중간.. 마이크도 없이 차분하게 곡을 설명해 주는 것도 편안~
했습니다..
아마 옆자리에 누가 앉아있더라도 사랑에 빠질 수 있을겁니다.. 다들
옆사람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손을 꼭~ 잡고 연주에 빠져들더군요..
(모.. 교회 문 나서면 금방 깨어날테지만 말입니다.. ㅍㅍ)
정말 정말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
ps.
엘리야와 함께 왔던 사람은 남자친구였습니다..
애인이 런던에 공부하러 오니 자신도 휴가를 내서 함께 왔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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