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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l we dance?
Shall we dance?
2009.09.122000년 1월부터 2001년 12월까지 근무했던 전 직장에서.. 사보에 글을 좀 썼었다.. 지금 다시 보면 '손발이 오그라드는' 걸 어쩔 수 없지만.. ㅎ 그 당시의 기록 정도의 의미는 있지 않을까 싶다.. 한곡 추실까요? -영화 ‘Shall we ダンス?’를 보고... “한곡 추실까요?” 이런 말을 들으면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장면은 두가지 정도가 있을 겁니다. 예전의 한국영화에서 자주 나왔듯이 싸구려 조명이 빙글빙글 도는 캬바레에서 춤바람 난 중년부인에게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는 제비족 청년이 던지는 느끼한 말... 아니면 가끔 외국 영화에서 보았던, 중세의 화려한 홀에서 화려한 의상과 가발을 쓴 채 잘 생긴 청년이 아리따운 아가씨에게 정중하게 건네는 말... 아마도 전자를 떠올리는 경우가 ..
2005년 여름 먹거리..
2005년 여름 먹거리..
2009.09.122005년 7월과 8월, 런던으로 6주짜리 연수를 다녀왔다.. 그동안 런던에서, 주변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먹었던 음식들에 관한 짧은 메모.. 주변 사람들에게 메일로 보냈던 글이라 본의 아니게(?) '존칭'을 사용하고 있다.. 귀찮아서 안 고침.. ㅎ 지난 여름 6주간 모 먹고 살았냐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해서 사진들을 뒤적여서 음식 사진들을 찾아냈습니다.. 니콘 5200 대신 소니 U20을 가지고 있었으면 이런 사진들이 더 많았을 거 같기도 합니다.. 스냅 찍기는 더 편하니까.. ^^ 런던에 머무는 동안.. 주말에는 집에서 밥을 해먹고.. 학교 다니는 동안에는 점심은 간단하게 샌드위치나 햄버거로, 저녁은 가끔씩 제대로 된 식당에서 먹곤 했습니다.. 런던에 도착한 지 이틀째 되던 날.. 옥스포드 ..
20090910 : 손 세정제..
20090910 : 손 세정제..
2009.09.10신종 플루 때문에 다들 민감해진 요즘.. 사무실에 있는 동안에는 자주 손을 씻을 수 있기 때문에 괜찮지만.. (얼마 전엔 회사 곳곳에 손 세독기가 설치되기도 했다..) 외근이라도 나가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손을 씻을 곳이 부족한지 절감하여.. 물 없이 손을 씻을 수 있는 손 세정제를 구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런데, 다들 나와 같은 생각인지 매장마다 재고가 없었다.. 결국 인터넷으로 미국에 주문을 했고.. 오늘 도착했다.. 물론, 하나만 주문한 것은 아니다.. ㅎ 어머니도 드리고 나도 가방에 넣어 다녀야지.. 이 제품 말고.. 데톨 제품을 며칠 전 이마트에서 샀을 때 겪었던 일.. 장을 보러 들른 이마트에서도 역시나 손 세정제는 동이 나 있었는데.. 다행히 고객센터에서 1인당 하나씩만 판매를 한다는 것..
20090908 : DICON 2009..
20090908 : DICON 2009..
2009.09.08올해 2회째라는 '대한민국 콘텐츠 페어'의 컨퍼런스 행사의 하나인 DICON 2009에 다녀왔다.. 오늘은 하루종일 있을 예정이어서 차를 탄천주차장에 세웠다.. 코엑스로 가는 41번 버스를 타러 탄천을 건너가면서 올려다 본 하늘은 완연한 가을의 그것이었다.. 10시 반부터 시작된 컨퍼런스는 글쎄.. 유사 행사인 KOBA나 BCWW의 그것보다 주제 선정, 연사들의 준비 정도 등에서 좀 모자라게 느껴졌다.. 2회에 불과해서 그런지.. 주최측의 능력 부족인지.. ^^;; 나의 전 직장인 수출입은행도 요즘 콘텐츠산업에 대한 지원을 시작한 관계로 당시부터 지금까지 특별한 인연으로 지내고 계신 팀장님도 참석하신 덕에 좀 덜 심심했던 것이 다행이었다.. 점심도 같이 하고.. ^^ 그래도 오후 마지막 세션은 영 아니어..
I will pray for You..
I will pray for You..
2009.09.07Katherine Jenkins 'I Will Pray For You' 지나치게 세속화되어 버린 기독교의 습관적인 기도가 아닌.. 나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영역을 지배하는 절대적인 그 어떤 존재에 대한 무기력하지만 간절한 바램.. 당신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 I always pray for You.. As you find your way Through this life you make I hope you live each day For all it's worth I will pray for you Go where your heart leads And dream your biggest dreams All of these things I will pray for you I will pra..
20090904 : 초가을 밤.. 덕수궁 나들이..
20090904 : 초가을 밤.. 덕수궁 나들이..
2009.09.05목요일 하루를 쉬고 출근했더니.. 마치 월요일 같았던 금요일.. (가장 여유로워야 할 금요일이 월요일 같다니.. 이 무슨.. -.-) 덕수궁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페르난도 보테로전'을 보러 가기 위해 30분쯤 일찍 사무실을 나섰다.. 프라자호텔에 차를 세우고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4시간 무료주차권'을 득템.. ^^ 어느새 어스름 어둠이 내려앉는 덕수궁으로 들어갔다.. 정말 오랜만에 와보는 덕수궁.. 더위 많이 타는 나에게는 살짝 열기가 남아있는 저녁 공기였지만.. 초가을 기운 완연하고.. 금요일 다른 번잡스런 곳 같지 않은 한적한 분위기가 좋았다.. 천천히 걸어가 보테로의 둥글둥글하고 화사한 그림들을 둘러보고.. (얼마 전 갔었던 '르누와루전'보다 알차고 느낌도 좋았다..) 밖으로 나오니 보름달이 ..
20090903 : 반나절 나들이.. 봉평..
20090903 : 반나절 나들이.. 봉평..
2009.09.03영동고속도로 장평 IC에서 봉평으로.. 5년여만인 거 같다.. 혼자서 카메라 들고 허브나라에 두어번 갔었고.. 회사 사진동호회에서도 메밀꽃 축제에 두어번 갔었다.. 봉평에 도착하니 올해 축제는 내일부터란다.. 다행이다.. 내일부터는 사람들이 메밀꽃만큼 흐드러지게 필테니.. ㅎ 더구나 축제라고 해봐야.. 온통 먹자판일테고.. -.- 여기저기서 축제 준비에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메밀꽃밭을 누비고 있었다.. 장비들은 다들 후덜덜이다.. 그 와중에 소박한(^^) 장비로 천천히 사진을 담아본다..ㅋ 실제로 보면 하~얀 메밀꽃밭이 장관이지만.. 사실 카메라로 담기에는 코스모스 같은 다른 꽃들이 더 예쁘다.. 어느 동호회 사람들이 한 포인트에서 단체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앵글..
20090903 : 반나절 나들이.. 주문진..
20090903 : 반나절 나들이.. 주문진..
2009.09.03오늘은 '방송의 날'.. 방송사 다니는 사람들만의 휴일.. ^^ (어쩔 수 없이 근무하는 직원들도 많지만..) 작년 9월말.. 지금은 다른 주인 모시러 간 D300으로 기변을 한 후 첫 출사.. 월천리 솔섬을 담으러 나서는데 어머니께서 같이 가자 하셨다.. 사진 찍는 거 방해 안할테니.. 나중에 포구에 들러 싱싱한 해산물이나 사오시겠다고..^^ 그래서 묵호항에 들러.. 싸고 싱싱한 오징어를 한 박스 사와서 한참을 두고두고 먹었다.. 무침.. 볶음.. 찌개.. 등등.. ㅎ 그후로는 동네에서 사는 오징어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싱싱한 맛'에서 상대가 되질 못해 틈나면 동해로 한번 가자고 하셨다.. 그래서 오늘 떠났다.. ^^ 새벽 3시 집을 나서 안개 자욱한 대관령을 지나 주문진에 도착한 것은 5시 반이 조금..
200605 : 싱가폴 & 브루나이..
200605 : 싱가폴 & 브루나이..
2009.08.31지난 2006년 5월, ABU 저작권위원회 회의가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에서 있었다.. 처음에는 홍콩을 경유해서 들어가는 비행기편을 구해 홍콩을 둘러보고 싶었으나.. 비행기가 없어서 싱가폴을 경유해서 들어가게 되었다.. 혼자 가는 출장이었지만.. 개인적인 시간을 내기는 쉽지 않았던 일정이었다.. 그냥 사진들만 늘어놓아 본다.. 싱가폴 가는 길.. 아시아나였는데 코드쉐어로 싱가폴항공 비행기였다.. (더 좋았다는.. ^^) 싱가폴의 저녁.. 습하고 무더워서 나같은 사람에게는 쥐약인 날씨.. 싱가폴의 아침.. 브루나이 호텔 주변.. 호텔 안은 빵빵한 에어콘으로 18도 내외.. 바깥은 30도가 넘는 열기.. 브루나이 해변.. 반다르 세리 베가완 이곳 저곳.. 수상마을.. 황금 모스크들.. 언제나 ..
from 정연주 to 엄기영..
from 정연주 to 엄기영..
2009.08.31한 사람은 내가 다니는 회사의 현직 사장이고.. 한 사람은 동종의 다른 회사의 전직 사장이다.. 회사는 다르지만.. 전직 사장이 현직 사장에게 공개편지를 띄웠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07164&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1 내용에 100% 공감할 수는 없지만.. 엄사장을 100% 지지하지도 않지만.. 적어도 작금의 돌아가는 꼴이.. '이건 아니다'라는 것만은 100% 확신한다.. 정말 이건 아니지 않은가?
'안녕'이라는 말..
'안녕'이라는 말..
2009.08.28만날 때와 헤어질 때 나누는 인사가 명확하게 다른 영어나 일어와 달리.. 우리는 그저 '안녕'이다.. 물론, 다른 표현들도 있지만.. 굳이 그렇게 뜻이 명백하게 사용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똑같은 단어가.. 만날 때는 기쁨과 반가움의 표현이고.. 헤어질 때는 아쉬움과 그리움의 표현이다.. 물론, 늘 그런 것은 아니겠지.. 헤어질 때의 '안녕'은 다음에 또 보자는 뜻일 수도 있지만.. 이제 다시는 보지 말자는 뜻일 수도 있다.. 서로가 다른 뜻으로 '안녕'이라 말하며 헤어진다면.. 그건 너무 잔인한 시츄에이션이다.. 안녕~~ 안녕....
미래가 있는가..
미래가 있는가..
2009.08.27함량 미달 방문진 이사들이 회사를 뒤흔들어 놓으면 이런 리포트는 이제 MBC에서 나올 수 없겠지.. (다른 두 방송사에서는 언급도 없었다..)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424858_2687.html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424857_2687.html 국민들의 신뢰가 추락하고 있는 KBS가 '정상화'되어가고 있다고.. 자신들에게 비판적이라는 이유만으로 MBC가 '정상화'되어야 한다고.. 그가 말하는 '정상화'라는게 도대체 뭔가? 방송정책의 수장이라는 자가 뱉어내는 소리하고는.. 미디어법 개악질이 헌재에서 면죄부 받고 조중동이랑 대기업이 손잡고 방송에 진출하면.. 끔찍하다.. 부자들 세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