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에는 혐오스러울 수 있는 사진이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바람~
지난 주 초부터 두통에 허리 통증까지 컨디션이 영 별로였다..
그러더니 후반부터는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통증이 느껴지기에
통풍이 재발하는 건가? 싶었지만 예전처럼 주말에 쉬면 나아지겠지 생각했다..
(토욜에는 코스트코에서 장도 봤으니 모..)
그런데 토욜 밤부터 갑작스레 극심한 통증이 찾아왔다..
오른쪽 발을 바닥에 댈 수도 없을 정도로..
2003년 후배들과 MT를 갔다가 처음으로 통풍이라는 것을 경험했던 그때로부터
꼭 7년만에 다시 같은 고통이 찾아온 것이다..
통증은 그때보다 더했다..
아니, 나의 컨디션이 그때보다 더 안좋았던 것이었으리라..
더구나 주말이라 긴급히 통증을 덜어줄 '콜킨'을 구할 방법도 없었다..
그냥 쓰러져 일욜 하루를 보내고..
급히 휴가를 낸 월욜에 약국에서 콜킨을 구해 먹었으나 전혀 차도가 없었다..
오른쪽 발은 퉁퉁 부어올랐고..
통증은 더욱 극심해졌다..
아직은 좀 여유로울 때 좌우 발을 비교해서 사진을 찍어봤다..
다급한 맘에 한알이 정량인 콜킨을 두알씩 먹었지만
화욜 아침에도 통증은 사라지질 않았다..
결국 하루 더 휴가를 내고 쓰러져 있는데..
차차 통증은 완화되어 가는데 이젠 속이 뒤집히는 것이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콜킨만 먹어댄 탓에 물만 마셔도 다 토해냈다..
결국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시체처럼 쓰러져 하루를 보냈다..
통증이 많이 사라진 조금 전에 오른발을 보니 가관이다..
저 검붉은 죽은 피를 다 뽑아내고 싶다.. -.-
내일 출근은 할 수 있을런지..
절룩거리면서라도 나가야는데..
신발이 들어가려나....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