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DTV 수신을 위해 케이블TV는 필요없다..

많은 사람들이 지상파 DTV(흔히 HDTV라고 불리는)를 수신하기 위해서는
케이블TV(그것도 비싼 디지털케이블)에 가입해야 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악독한 케이블TV 업자들이 그렇게 홍보를 하고 있기는 하다..)

만일 지상파방송 외의 케이블채널들을 거의 보지 않는다면..
그렇게 매달 빠져나가는 케이블요금은 정말 낭비일 뿐..

그런데..
지방은 몰라도 서울에서는 DTV 수신칩이 내장된 디지털TV를 소유하고 있으면
케이블TV에 가입하지 않고도 HD화질의 깨끗한 지상파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

첫번째 방법은 아파트 공청시설을 지상파 DTV 수신용으로 바꾸는 것..
요즘 짓는 아파트들은 대부분 그렇게 하는 것 같은데.. (또는 부녀회만 정신차리면 된다..)
무조건 케이블에 가입해야만 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다..

두번째 방법은 공청으로 수신이 안되는 아파트나 개인주택에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자그마한 실내외용 안테나를 하나 구입해서 연결하는 것이다..
5만원 채 안되는 안테나를 사서 구입하면 깨끗한 지상파 DTV를 볼 수 있다..

지금 집으로 이사오면서..
거실의 TV에만 케이블을 연결했다.. (우리 동네는 아날로그 케이블에서도 지상파 DTV
신호를 by-pass해주기 때문에 HD 수신이 가능하다..)

그런데 지상파만 보시겠다고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은 안방에서
어머니께서 보시는 지상파 아날로그 TV의 화질이 영~ 구려서 안타까웠는데..

며칠 전 KOBA에 갔다가 경품으로 실내용 DTV 안테나를 받았다..
(정확히는 당첨된 후배 것을 반강제로 넘겨 받았다.. ㅋ)

바로 이 녀석..
스펙트럼 LP49다.. (아~ 두개가 한세트는 아니다.. ㅎ)

안방 TV에 연결한 모습..

역시나 수신률 떨어지는 KBS와 EBS 말고(이 채널들은 그냥 아날로그로 수신..)
MBC와 SBS는 깨끗하게 잘 나온다..

수신료는 다 어디다 쓰는지.. 지상파 DMB 수신률도 젤 안좋은데.. ㅍ

암튼..
덕분에 어머니께서 좀 더 선명하게 MBC와 SBS를 보실 수 있게 되었다..
안테나 넘겨준 후배에게 감사를 전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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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1 추가]

오늘 안테나를 베란다로 꺼냈더니 KBS와 EBS도 잘 나온다..
해서 모든 지상파 채널들을 선명하게 수신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