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9 : 아이슬란드 여행.. 흐라운포사르 & 바르나포스..


식은 땀 흐르는 아찔한 드라이빙 후에 흐라운포사르에 도착..

오후 3시가 가까운 시간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폭포 쪽으로 걸어간다..

소리만 들려오다 눈 앞이 트이면서 폭포가 나타난다..




그런데 그동안 보아왔던 아이슬란드의 폭포와는 다르다..

엄청난 낙차와 수량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강물로 끊어진 절벽에서 솟아오르듯 물이 쏟아지고 있다..


홋카이도 비에이의 흰수염폭포처럼.. (그곳 사진은 여기~)


저 물은 랑요쿨 빙하에서 내려온 것이라고 한다..

굴포스도 랑요쿨 빙하에서 시작되었다던데..





보통 용암이 굳은 현무암은 물이 스며들어 버리기 때문에..

이렇게 폭포를 이루기 쉽지 않다고 하는데..





다른 폭포들처럼 압도적인 웅장함은 없지만..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흐라운포사르..


참.. 포사르는 폭포를 뜻하는 포스의 복수형이라고 한다..

이곳의 너비가 900m에 이른다고 하니 복수형이 된 듯..





그런데.. 다른 사진들에서는 강물이 맑고 푸른 색이던데..

오늘은 왜 흙탕물인지.. -.-

오전에 비라도 한바탕 내렸나 보다..










아이폰 사진들..


이곳에서 좀 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바르나포스가 있다..

그쪽으로 이동하면서 바라본 흐라운포사르..






망원으로 좀 더 당겨본다..






유량이 많은 거 봐서 오전에 비가 내린게 맞는거 같다..




건너편으로 다리를 건너가야 하는데 살짝 무섭다..


사실, 이곳에는 바르나포스에 관해 얽힌 이야기가 하나 있단다..

일하러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에 이곳으로 놀러왔던 아이들이 다리(인공이 아닌 자연다리)에서 떨어져 익사를 했고..

슬픔과 분노에 찬 엄마가 이곳에 있던 다리를 부숴버렸다고..


그래서 아래를 흐르는 강물소리가 좀 서글펐나보다..



좁은 오솔길을 따라 위쪽으로 올라간다..






올라가다 흐라운포사르 쪽을 바라본다..

아까 저 위에서 사진을 찍었었지.. ㅎ




망원으로 당겨보고..





이곳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아가씨들..





굴포스 아니 셀포스를 미니어처로 만들어 놓은 거 같은 바르나포스..

그래서 '아이들의 폭포'라고 한 것일까? ^^

(물론 이름의 유래는 앞에서 말한 전설.. ㅋ)









파노라마 한컷..



저 아가씨는 남친이 말리는데도 결국 저 아래로 내려갔다 오더라..



이렇게.. ^^





오~ 그런데 망원으로 땡겨서 사람과 함께 담아보니..

이름과 달리 상당히 스펙터클한 물줄기다..




반면 멀리서 보면 아주 한적한 풍경..






아까 그 아가씨가 겨우 겨우 올라오고 있다.. ㅋ



오솔길 한쪽 나무 아래에 빛깔 고운 버섯이 자라고 있다..

먹으면 큰일 나는 독버섯이겠지? ^^





어이~ 아가씨들..

이렇게 공기 좋은 곳에서 담배는 삼가합시다~





이제 차로 돌아간다..





아이폰 사진들..



왠지 다리가 후들거리는 다리를 다시 건너서..



파노라마 한컷 더..



아이폰 사진들..


날이 좀 흐리다 싶어서 손각대로 부질없이 슬로셔터 시도..




제대로 될리가 있나.. ㅋ








이제 돌아갈 시간인데..

레이캬비크까지 한참 달려가야 하는데..

계속 셔터만 누르고 있다..






















망원으로도..











마지막으로 파노라마 한컷..



오후 4시가 가까워졌다..

서둘러야 어두워지기 전에 레이캬비크에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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