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마 온천.. 료칸 네기야 료후가쿠..


다녀온 지 일년이 훌쩍 지나버린 구채구 여행기는 정리도 못하고.. (이건 도대체 언제? -.-)

지난 가을 간사이 여행도 일자별로 정리할 생각은 안들고..

그냥 몇개의 포스트로 나눠서 올리고 끝낼까 싶다..




지난 해 11월 어머니 모시고 다녀온 간사이 여행..

첫날의 숙소가 바로 고베 인근 아리마 온천의 료칸이었다..

(료칸에 머무는 것은 일정의 마지막에 잡는 것이 좋지만.. 어쩌다 보니.. ㅎ)


료칸 네기야 료후가쿠..

고베전철 아리마 온천역에서 멀지는 않지만 가파른 길을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역에서 전화를 걸어 송영을 부탁하는 것이 좋다..

우린 그냥 올라갔다.. ㅋ

(다음 날 체크아웃할 때는 비도 오기에 송영을 부탁했었고..)


입구..




작년부터 어머니 모시고 온천여행을 다니면서..

료칸은 비싸더라도 꼭 노천이 딸린 방으로 잡고 있다..

그래야 료칸에 머무는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에.. ^^


방 앞에 자그마한 정원(?)이 있다..

온천물에 물을 담궜다가 나와서 서 있으면 기분이 상쾌하다..

물론 아무 것도 안 걸치고.. ㅋㅋ



마을 구경을 잠시 다녀온 후..

료칸 숙박의 또 다른, 아니 가장 큰 즐거움이라고 할 저녁 식사를 즐겼다..


양도 맛도 질도.. 모두 작년 우레시노 온천의 료칸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방에서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고..

(온천탕 자체는 우레시노의 료칸이 훨씬 세련되고 좋긴 했다..)


애피타이저..



메인인 샤브샤브..

무려 '고베규'였다~ ㅋㅎ



사시미..

생 와사비 정말 좋다.. ㅎ




생선과 송이 조림..

송이는 자연산이었고 향도 무척 좋았다..



생선 탕수였지 아마..



문어와 소라..



밥과 함께 나온 장국..

붉은 된장이었는지 칼칼해서 좋았다..



흰살 생선과 우엉이 들어있던 밥..

밥만으로도 정말 맛있었다..

배가 가득 차지만 않았어도 더 달라고 하고 싶었던.. ㅋ



순서가 잘못 되어서 미안하다며 가져온 찜..



디저트..



다음 날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키 큰 대나무 숲이 흔들리며 사각거리는 소리에 빗소리까지..

딴 세상에 와 있는 거 같다..








그 속에서 뜨끈한 온천물에 몸까지 담그고 (아침부터) 맥주 한잔을 들이키니..

캬.. 이곳이 낙원이로구나..


아리마 온천의 붉은 온천물이 아니라는 게 좀 아쉬웠지만..

(청소가 힘들어서 그런가..)







아침 식사..

역시나 만족스럽다..



사진을 보고 있자니..

또 가고 싶어진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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