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1 : 골프로 보낸 하루..


골프를 시작한 것이 작년 6월 말..

생전 운동이라고는 안하던 내가 그나마 열심히, 꾸준히 하고 있다..

(물론 골프는 운동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ㅎ)


그러면서 절실하게 깨달은 것은 바로..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반자'라는 것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면 모든게 용서된다.. ^^


오늘은 그렇게 좋은 사람들과 하루 종일 라운딩을 하는 날이었다..

한명이 운좋게 당첨된 무료 라운딩권으로 오전에 크리스탈 밸리에서..

저녁에는 소셜커머스로 저렴하게 구입한 비발디파크 퍼블릭에서..


이번에 바꾼 새로운 클럽(어쩌다 보니 퍼터 빼고 모조리 교체.. ㅋ)을 처음으로 들고 나갔는데..

느낌이 좋았다.. 성적도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필드에서의 첫 버디를 기록했다.. ^^v


한 친구가 회사 아니 현 경영진의 핍박을 받고 있어 마음 한구석이 무겁지만..

오늘 즐겁게 보낸 것처럼 곧 환하게 웃을 날이 올거라 믿는다..


오전에는 사진 찍을 여유가 전혀 없었고..

늦은 점심을 먹은 후 비발디파크로 이동해서는 좀 여유가 있어 폰으로 몇장 찍어봤다..


낮에는 살짝 덥지만 완연한 가을 하늘..




비발디파크 퍼블릭은 스키 슬로프를 봄 ~ 가을 동안에만 골프장으로 이용하는 곳이다..

이런 곳은 십중팔구 엄청난 경사도와 짧은 거리로 재미가 없는데..

이곳은 첫홀과 마지막 두홀만 빼고는 일반 골프장과 크게 다르지 않아 괜찮았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걸어내려오다 고관절이 너무 아팠다는.. ㅋ

우리는 여기를 두번 돌아 18홀을 쳤지만..

한번만 치는 것이 가장 좋을 듯하다..




HDR로 찍었더니 꽤 드라마틱한 풍경이..

높은 곳이 올라오니 역시나 좋다..






티오프까지 시간이 남아 좀 더 둘러보며 사진을 찍었다..

서쪽으로 해가 넘어가고 있다..








참..

이번에도 56도 웨지를 그린에 두고 내려오는 해프닝이 있었다..

몇달 전에 지산 퍼블릭에서도 52도 웨지를 두고 왔었는데..

캐디 없는 곳에서는 꼭 이런 일이 발생하네.. ㅜㅜ

그래도 지난번에는 되찾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바로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돌려받은 다음 홀에서 바로 버디를 기록했다는.. ^^


드디어..

나도 버디 기념 나비 스티커를 모자에 붙일 수 있게 되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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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라운딩 후유증으로..

오늘(작성일)은 하루종일 기절해 있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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