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16 : 큐슈 효도여행..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 날이 밝았다..

어제 저녁과는 달리 그닥 만족스럽지 못했던 아침식사(-.-)를 마치고..
(연어구이 등으로 깔끔하게 한상 차려지는 조식을 기대했으나.. 그냥 부페.. ㅎ)
녹차도 좀 구입하고 방에 돌아와..

대욕장에 다시 가볼까 잠깐 고민하다..
그냥 방에 딸린 노천탕에서 마지막 온천욕을 즐기기로 했다..

어제 남은 맥주도 한잔(아침부터 술을.. ㅜㅜ) 하면서..
산속 마을의 신선한 아침공기를 들이마시고..
뜨끈하고 매끈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니..
더 바랄게 없다.. ㅋ

비는 완전히 그쳤고..
구름이 좀 있기는 하지만 날은 화창~하다..


천천히 짐을 챙겨 길을 나섰다..
다시 버스를 타고 열차를 타고 후쿠오카로 돌아가야 하니까..

버스 정류장 의자에 앉아 주변을 둘러본다..
어제 좀 거닐지 못한 것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어머니 모시고 혼자 다니듯이 돌아댕길 수는 없으니.. ^^

정부가 수입하겠다고 설쳤던 일본 석유..
레귤러는 140엔, 고옥탄은 150엔이다..
환율 적용하면 메리트 하나도 없다.. ㅍ




버스정류장 이름..

깔끔한 거리..





일욜 아침 이른 시간의 버스에는 손님이 거의 없다..



특급을 타고 하카타역에 도착했다..
처음에는 야나가와에 가서 뱃놀이도 하고.. 장어덮밥도 먹고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좀 빠듯하기도 하고..
어머니께서 시장 구경을 하고 싶다 하셔서 야나기바시 연합시장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코인락커가 빈 곳이 없어서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ㅍ)

몇 정거장 가지 않아 도착한 시장 앞..


그런데..
일욜에는 쉰단다.. 두둥~~
인터넷 검색했을 때는 그런 얘기 못봤는데.. ㅜㅜ

아쉬워하시는 어머니와 함께 다시 버스에 올라 후쿠오카 타워로 향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전망과 모모치 해변의 바닷바람이라도 맞으며 아쉬움을 달래려..

오랜만에 만나는 후쿠오카 타워..




타워가 다 나오도록 로우 앵글에서 찍은 사진도 있으나..

그걸 올리면 어머니께 맞을거다.. ㅎ




타워에 올라 주변을 내려다 본다..

뿌연 해무가 살짝 끼어있지만.. 지난 이틀간 내린 비를 생각하면 감지덕지다..


마리존..

저기서 결혼하려면 무지 비싸겠지? ㅎ






여기도 이런 짓(?)들 하는구만..



타워를 내려와 모모치 해변으로 향했다..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해변에 앉아 바닷바람을 즐기고 있었다..

바베큐 냄새도 여기저기서 피어오르고..

광장에는 코스프레를 하면서 사진을 찍은 아이들도 많고..


이런 여유..

좀 부럽다..





다시 어머니 모델 타임..

몇장 골라서 인화를 해야겠다.. ㅎ
















저 바다로 쭉~~ 가면 부산이 나오려나..

아니 좀 더 오른쪽이니 홋카이도가 나오겠구나.. ㅋ




코스프레 하는 애들 중 일부..

원피스가 인기는 인기인가 보다..

하우스텐보스 안에도 별도 매장이 다 있더만..




다시 버스를 타고 하카타역을 거쳐 캐널시티로 갔다..
누군지 모를 아이돌 가수들이 열심히 춤과 노래로 왁자~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다..


일단 캐널시티를 나와 나카스 강가에서 강바람을 잠시 맞았다..

서울보다 따뜻하면서도 상쾌한 바람이다..




슬슬 다시 구름이 많아진다..


다시 캐널시티 안으로 들어와 라멘공화국으로 올라갔다..
여러번 이곳에 왔으면서도 들어가지는 않았던 곳..
매번 지하의 이치란 라멘에만 갔었다..
하지만 그곳은 독서실 형태라 어머니 대신 주문을 해드릴 수 없어서 이곳에 가기로 했다..

여러집들이 있지만..
그중에 줄이 젤 긴 집에 들어가 돈코츠라멘을 주문했다..
어머니께선 단무지를 못내 아쉬워 하셨지만 다행히 맛나게 드셨다..

지하 기념품점에서 명란젓 작은 것과 히요코 과자, 나가사키 카스테라 등을 사들고 천천히 하카타역으로 돌아왔다..
깔끔한 복합건물로 새롭게 태어난 하카타역..


이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서울로 돌아갈 시간..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
왠지 걱정스러워 포장된 명란젓을 기내에 들고 탈 수 있냐 물으니 안된다고 해서..
다시 트렁크에 넣고 검색을 다시 받는 해프닝이..
모 덕분에 출국수속하다가 버리는 사태는 피했다는.. ㅋ

서울에서 비행기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이륙시간이 늦어지긴 했지만..
무사히 서울에 돌아왔다..

어머니께서 많이 좋아하시니..
가능하면 자주 이런 기회를 만들어야겠다..
나 혼자 돌아댕기지만 말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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