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11 : 인천공항에서..


출장지인 제네바로 출발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왔다..
간만의 출국(정확히는 일본이 아닌 나라로의 출국이 오랜만인가.. ㅋ)이다..

어제까지도 여러가지 일들과 생각들이 머릿 속을 복잡하게 하고..
출장 가서까지 계속 그럴 거 같기는 하지만..
일단 공항에 오니 이 공기만으로도 기분이 좀 나아진다..
(그래서 가끔 공항놀이도 기분 전환에 좋다는.. ㅋㅋ)

늘 그렇듯 면세점서 내가 쓸 향수만 후딱 사고..
대한항공 라운지에서 노닥거리고 있다..
(늘 사용하던 '샤넬 알뤼르 옴므 스포츠'가 아니라 '샤넬 블루'로 사봤다..
 오늘 첨 맡아본 요 블루라는 놈의 향이 부드러운 것이 맘에 든다.. ^^)

예전같으면 인증샷이라도 찍어서 같이 올릴텐데..
그것도 귀찮은 거 보니..
나이가 들긴 들었나 보다.. -.-

비행일정은 인천-파리-제네바인데..
악명높은 파리 드골공항 환승이 걱정이다..
짐은 제대로 연결될지.. 환승 게이트까지는 쉽게 찾아갈 수 있을지..
인천에서 보딩패스가 함께 발권되지 않아 현지에서 교환해야 한다는 것도 영 걸린다.. 흐..
무사히 제네바까지 도착할 수 있기만을 바랄 뿐..

모.. 그래도 마일리지로 업그레이드해 편안히 갈 수 있고..
난생 첨으로 보잉747의 2층에 타볼 수 있다니 간만에 살짝 설레기도.. ^^

암튼, 간만에 장거리이자 장기간인 출장..
기운차게 잘 다녀오자....


[20110611 추가]

중국 영공이 붐빈다는 이유로..
인천에서 거의 2시간 가까이 늦게 이륙을 했다..
파리에서의 환승시간을 모조리 까먹은 것.. ㅜㅜ

다행히 기장이 좀 밟았는지 당초 예정시간보다 1시간만 늦게 파리에 도착을 했고..
환승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이런저런 배려를 받으며 뛰어서 비행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
(덕분에 잠깐이지만 퍼스트 클래스 자리에도 앉아봤다는.. ^^)

그러자 걱정스러운 것은 짐이 제대로 옮겨탈 수 있을까 하는 것..
제대로 도착해도 짐 잃어버리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 파리인데 이렇게 서둘렀으니..
다행히 제네바로 가는 비행기 탑승구 밖으로 짐을 싣고 있는 모습을 보다가 내 가방을 발견.. ㅋ
얼마나 반가웠든지.. ㅎ

암튼 그렇게 조금은 소란스럽게 제네바에 도착을 했다..
이곳 시간은 이제 밤 11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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