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07 : 파리 여행기.. 17/21


파리에서의 마지막날이 밝았다..

내일 아침에 런던으로 돌아가기는 하지만 새벽같이(호텔에서 주는 아침도 못먹고)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루브르부터 일찍 둘러보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메트로 4호선을 타고 '샤뜰레역'에서 메트로 1호선으로 갈아타고 'Palais Royal Musee du
Louvre역'에서 내렸는데..

이런.. 역 플랫폼에서부터 사람들이 줄지어 있는 것이 아닌가.. 다들 루브르에 들어가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기가 막혀 버렸다..

모나리자도, 비너스도, 자유의 여신도 보고 싶었지만.. 이렇게 시간을 보내버려서는 안되겠다
싶어 그냥 발길을 돌렸다..

대신 사람들이 많이 찾지는 않지만, 다녀온 사람들은 꼭 추천하는 '페르 라셰즈 묘지'를 찾아
가기로 했다..

건너편 플랫폼에서 다시 메트로 4호선을 타고 바스티유, 리옹역을 지나 'Nation역'에서 내려
메트로 2호선으로 갈아탔다..

'페르 라셰즈역'에서 내리면 바로 묘지 입구가 나온다..

파리에서 가장 큰 '페르 라셰즈 묘지'.. 로시니, 알퐁스 도데, 발자크, 오스카 와일드 등 수
많은 저명인사들이 잠들어 있는 이 곳은 사실 묘지라는 느낌보다는 공원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평온한 곳이다..

처음에는 유명인사들의 묘를 찾기 위해 좀 돌아다니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그냥 천천히
산책하듯 걸어다녔다..


낡은 묘지 안을 들여다 보면.. 선명한 스테인드 글라스와 묘~한 대조를 이룬다..




셔터소리가 잠들어 있는 영혼을 깨우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다..








시들고 빛바랜 장미..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잠들어 있다.. 묘지는 구역별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입구에선 지도도
나눠준다.. ^^






나는 서쪽 입구로 들어가서 시작했기 때문에 이제 이곳에 도착했지만.. 원래는 이곳이 정문과
연결된 곳이다..






로시니의 묘는 찾았다.. ^^











알퐁스 도데의 묘를 찾아보러 위쪽으로 올라갔다.. 경사가 꽤 된다.. 등산 싫어하는 나에게는.. ^^a




열심히 찾아봤으나.. 결국 찾지 못했다..

모 이곳 어딘가에 잠들어 있겠지.. 하늘에서 내려온 별처럼 자기 어깨에 기댄 얼굴을 바라만
보아야 했던 스테파니 아가씨도 함께일까? ^^

그냥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면서 걸어다녔다..















유럽에선 저런 부부의 모습을 자주 보는데.. 참 보기 좋다.. ^^




오늘은 하늘이 환하게 개었다..




10시 반 경에 도착해서 어느새 12시가 다되었다.. 꽤 오래 돌아다녔다.. 시간이 어찌 흘러
갔는지..

정문을 나선다..



메트로를 타기 위해 걸어가는 길..


메트로 입구.. 조금은 기괴해 보이기도 한다.. ㅎㅎ



이곳에서 메트로 2호선을 타고 다시 'Nation역'으로 돌아와 메트로 1호선으로 갈아타고
'샤를 드골 에투알역'으로 향한다..

개선문을 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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