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1 : 차 없이 보낸 하루..


내 차를 가지고 다니기 시작한 후..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회수보다
일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회수가 더 많다고 할만큼
나는 차 없이는 움직이지를 않는다..

가장 큰 이유가 음악과 나만의 공간이라는 안도감 때문..

그런데,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차 없이 집을 나서 보았다..

갓 상경한 촌놈처럼 어리버리하면서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내린 결론은..
다시는 그러지 말자는 것.. ㅋ


D700에 50.4를 물려서 들고(한동안은 이 구성으로만 돌아다닐 생각..)
28-300 VC의 냉장고 현상 AS를 위해 남대문에 있는 AS센터를 찾아갔다..
버스를 탔는데 빙빙 돌아가는 노선 덕분에 센터 문 닫기 5분 전에 겨우 도착했다.. ㅎ

원진 선배, 익휘와 후쿠야에서 덴뿌라 번개를 하기로 하고 홍대로 가는 길..
남대문 시장을 지나 숭례문을 거쳐 시청역에서 2호선을 타기로 했다..

얼마 전 뉴스에서도 봤지만..
남대문시장이 길거리를 완전히 정비하고 깔끔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일본어.. ^^


아마 삼성생명 빌딩 앞이었던 듯..


누군가의 생활터전..

오후 햇살이 밝게 비치지만..
그 속의 생활도 그럴까..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가게..
밑의 'Sorry Come Again'은 없는게 낫지 않을런지.. ㅎ


시청역으로 들어가기 전에..
수많은 일들이 있었던 저 곳..
역사는 무엇을 어떻게 기억할까..


우측보행이 좋다는 것은 안다만..
너네들이 하라니까 그냥 싫다..


홍대 앞에 도착했다..
시간이 남아서 살짝 기울어진 햇살이 비치는 골목길을 좀 걸어봤다..


밤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쓰린 속을 달래줬을까..
아니 더 쓰리게 만들었나? ㅋ


노랑.. 초록.. 파랑.. 빨강..


안녕..
누군가에게 건네는 인사..


신장개업인가..


마냥 걸어다니다 발견한 테라스 예쁜 작은 가게..



홍대역 5번 출구 앞..


후쿠야에서 저녁을 먹고..
마루에서 사케를 마셨다..
진정 日流인가.. ㅍ

저 핸드폰을 들고다녔던 사람은 누굴까..


책상에 저런 등을 달아놓으면..
전기료 많이 나오겠지? ㅋ



슬램덩크를 보지도 않았지만..
저녁 노을지던 가마쿠라에 다시 가보고 싶다..


오늘 꽤 과음했다.. ^^;;



이렇게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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