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16 : 노르웨이 여행기.. Norway in a Nutshell.. 5/5


버스를 타는 곳을 보니.. 버스가 1대밖에 보이질 않는다.. 사람들은 꽤 많은데..

다행히 조금 있으니 한대가 더 도착한다.. 서서 가야하는 줄 알았다.. ㅎㅎ

구드방엔을 출발한 버스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한없이 올라간다..




길 왼쪽으로 폭포가 보인다.. 저것이 '시블레 폭포'인지, '스탈하임 폭포'인지는 모르겠다..
둘 중 하나겠지.. ㅎㅎ



차는 계속 산길을 올라간다..


앞서가는 버스를 보면 더욱 아찔하다.. ^^


꽤 올라왔다..



드디어.. 정상인 '스탈하임'에 도착했다..

이곳엔 호텔이 하나 있는데.. 하룻밤 묵을 수 있으면 꽤 좋을 듯하다.. ^^

버스에서 내려 스탈하임의 절경을 감상한다..









버스가 서 있는 반대편으로 왔다..



저 버스가 내가 타고 온 버스다.. 'Norway in a Nutshell'이라고 적혀 있다.. ^^




저기 사진찍고 있는 친구들이 우연히 함께 하게 된 부산 남매다.. ^^ 나머지 북유럽여행을
잘 마쳤는지..


오호~ 스타렉스 아닌가?



20여 분 정도 머문 버스는 다시 '보스'를 향해 출발한다..






한시간 가량을 달려 '보스'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다시 열차를 타고 '베르겐'까지 가면
오늘의 여정이 끝나게 된다..

저 열차를 타고 갈 것이다..



자그마~한 마을인 이곳 '보스'도 무척 아름다운 곳이다.. 가능하다면 하루 머물고 가고도
싶다..

그런데.. 나중에 베르겐에서 숙소를 구하기 쉽지 않았던 생각을 하면 여기서 묵고 가는게
나을 뻔하긴 했다.. ^^a








대합실에 들어가 핫도그 하나를 사서 요기를 했다.. 노르웨이에 머무는 동안 자주 먹었었
는데.. 지금도 가끔 생각이 난다.. ㅎㅎ

가격은 만원에 가깝다.. ㅋㅎ

이제 곧 열차가 출발한다..


열차는 7시 20분에 보스를 출발했다.. 열심히 달려가는 열차 창밖으로 노을이 물든다..

노을에 반짝이는 노르웨이의 풍경은 보석과 같다.. 그런데, 사진은 없다.. 사진 찍기 곤란
한 자리였기 땜에.. ㅎㅎ

한시간을 조금 더 달려서 드디어 '베르겐'에 도착했다..




부산 남매는 미리 예약한 유스호스텔을 찾아야 했고.. 나는 숙소를 얼릉 구해야만 했다..

그래도 그냥 헤어지기는 아쉬워 9시 15분에 다시 역 앞에서 만나 늦은 저녁이라도 함께
하기로 했다..

나는 중심가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를 찾아나섰다.. 지도도 없는 상태에서 사람들에게
물어가며 겨우 도착을 했는데.. 방이 없단다.. -.-

다행히 나이 지긋하신 아주머니(아니, 할머님에 가까웠다.. ^^) 직원께서 열심히 뒤적이다가
방 하나를 찾아냈다.. 그분 왈,

"It's a Miracle~'

여름 휴가철이기 때문에 베르겐에서 예약없이 방을 구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고 한다.. 오늘
구한 방도 오늘 1박만 가능하단다.. 내일은 또 이곳에 와서 방을 찾아봐야 한다.. 흑..

'Crowded House'라는 저렴(390 크로네였으니, 8만원 조금 안되는 돈이다..)한 방이었는데..
가 보니 저렴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

어쨌든 방을 구했으니 다행이다.. 인포메이션 센터를 나서니.. 베르겐의 멋진 석양이 눈앞에
펼쳐진다.. 정말 오길 잘했다.. ^^






서둘러 역으로 갔다..



그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지만.. 당초 알고 있던 유스호스텔 위치가 달라서 당황하고 있었다..

다행히 이곳저곳에 물어서 위치를 확인하고 이동을 해야해서 같이 저녁을 하지는 못하게
되었다..

아쉬움에 함께 사진 한장 찍고(그 친구들 카메라로 찍어서 나에겐 사진이 없다.. ㅎㅎ)..
무사히 여행을 마치길 기원해 주며 헤어졌다..

베르겐 역 내부를 사진에 담았다..


베르겐은 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이제.. 이곳 베르겐에서 내일과 모레, 1.5일을 보내게 될 것이다..

이번 노르웨이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던 피요르드 여행이 조금은 부족하게 끝이 났지만..
베르겐에서 만나게 될 많은 것들이 기대된다..

아참.. 숙소는 화장실과 욕실을 공유하는 유스호스텔 형태였다.. 모 큰 불편은 없었지만,
형편없는 스프링의 간이침대는 조금 괴로웠다.. -.-

그래도 이 한몸 뉘일 수 있는 공간이 있음에 감사하면서 잠자리에 들었다.. ^^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