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16 : 노르웨이 여행기.. Norway in a Nutshell.. 1/5


노르웨이에서의 두번째 날이 밝았다..

오늘은 'Norway in a Nutshell'이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오슬로에서 베르겐까지 12시간 동안
이동하면서 노르웨이의 경치를 만끽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미리 검색해서 게시판에도 올려두었지만.. 미당 서정주 시인은 이 코스를 여행하신
후 '이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극찬을 하셨다고도 한다..

어떤 풍경을 만나게 될지 무척 기대된다.. ^^

일찌감치 아침을 챙겨먹고(무슨 학술회의가 있는지.. 한국인들이 조금 보인다..).. 오슬로
중앙역으로 나갔다..

8:11에 출발하는 열차다.. 이 기차로 '뮈르달'까지 갈 것이다..


열차는 정확히 출발한다.. 뮈르달 도착 예정시간은 12:53.. 4시간 40분이 걸린다.. ^^;;

'처음 3시간 정도는 단조로운 경치가 펼쳐질 것이다'라고 했던가? 오슬로를 벗어나 달리는
기차 창밖으로는 정말 평범한 경치가 펼쳐진다..

그래도 가능한 많이 가슴에 담고 싶어 열심히 내다 본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 창밖에는 흡사 스위스와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잠시 뒤 열차는 조그만 역에 잠시 정차를 했다.. 내려서 사진을 찍는데 공기가 서늘~하다..
반팔 차림은 나 혼자인 듯 하다.. ㅎㅎ

그나저나 역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




열차는 해발 1,200m의 '핀세역'을 향해 열심히 달려간다..


창밖으로 '만년설'도 보인다.. 한여름에도 녹아내리지 않는 만년설.. 당장이라도 뛰어내려서
만져보고 싶다..


'핀세역'에 도착했다.. 아무리 고지대라지만 이제 눈발까지 날린다.. -.-




핀세역을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열차는 오슬로~베르겐 구간 중 최고 지점인 1,303m를
지나게 된다..

30분 가량을 더 달린 열차는 드디어 '뮈르달'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플램'으로 내려가는
산악열차로 갈아타야 한다.. 바로 옆 플랫폼에서 갈아타면 되므로 별로 걷지 않아도 된다..

한 30분 정도 여유가 있어 역 주변을 둘러본다..








이곳에서 부산에서 여행 온 남매를 만났다.. 이 친구들은 'Norway in a Nutshell' 프로그램이
아니라 유레일패스를 이용해서 같은 코스를 여행하고 있었다.. 유레일 적용되지 않는
뮈르달~플램, 플램~구드방엔, 구드방엔~보스 구간을 따로 구입하면서 여행하는 것이다..

유럽의 다른 지역과 함께 여행할 때는 유용할 듯 하다..

아무튼 반가운 마음에 함께 이동하기로 했다..

잠시 후 산악열차가 도착해 올라탔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자리를 잡기는 쉽지가 않았다..
서서 가는 사람들도 꽤 된다..


이제 이 산악열차로 해발 867m의 뮈르달에서 해수면 높이의 플램까지 20km의 급경사를
내려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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