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2 : 빈.. 비포 선라이즈 촬영지 찾아다니기.. 둘만의 골목길..

쇼텐링역에서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이동한다..

폭스테아터역에서 내리는 것이 더 가까웠는데..

한 정거장 더가서 무제움스콰르티어역에서 내리는 바람에 살짝 걸어올라왔다.. ㅎ



한정거장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ㅎ



아직 9시도 안되었다..




저곳이 무제움스콰르티어..


건물 길이가 지하철 한정거장이다..

왼쪽이 내가 내린 2호선 무제움스콰르티어역.. 오른쪽이 폭스테아터역.. ^^




길 맞은편에는 미술사 박물관과 자연사박물관이 나란이 마주보고 있다..

그 사이에 마리아 테레지아 동상이 있는 광장이 있고..


이곳은 미술사 박물관..



저곳이 자연사 박물관..

빈에 두번이나 왔지만.. 두곳 모두 들러보지 않았다는.. -.-






무제움스콰르티어..


합스부르크 왕가의 마구간과 겨울 승마연습장을 미술관, 공연장, 어린이박물관, 카페 등이 모여있는 문화예술단지로 바꾼 곳..

생각해 보니 지난번에 빈에 왔을 때는 저 안으로 들어갔던 거 같다..




자연사 박물관..









자~ 이제 나의 목적지로 향한다..


이 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다..



뒤돌아 본 저곳이 폭스테아터..

원래 저곳에서 내렸으면 바로인데.. ㅋ




식당이 예뻐 보여서..

미세먼지 많은 서울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노천 식사.. ^^;;




왼쪽 골목길로 들어선다..

길의 이름은 키르히베르크가세..



자그마~한 공원을 지나..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바로 이곳이다..


제시와 셀린이 앉아서 대화를 나누던 곳..

둘은 저쪽 더 작은 골목길.. 구텐베르크가세에서 들어온다..




* 콜럼비아 픽쳐스 <Before Sunrise> 中



그리고는 이곳에 놓여진 나무받침 위에 걸터앉아 대화를 나눈다..






* 콜럼비아 픽쳐스 <Before Sunrise> 中







많은 대화를 나누지만..

그중에 가장 맘에 드는 것은 셀린의 이 말..


****

있잖아..


이 세상에 신이 있다면

그 신은 너나 나, 우리 안에 존재하는 게 아니라

우리 사이에 존재한다고 믿어


이 세상에 마술이란 게 있다면

그건 상대를 이해하고 함께 나누려는 시도 안에 존재할 거야


그 시도가 성공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알게 뭐야, 안 그래?


대답은 그런 시도 안에 존재해

****


그들이 앉아있던 나무받침은 진작에 사라졌지만..

그들의 나눈 대화는 영원히 남아있다..





꼭 오고 싶었던 그곳에 한참을 서있다 골목을 나왔다..

20년이 넘은 옛 영화가 이렇게 가슴 속에 남아있는게 신기하다..






이제 레코드점 알트앤노이와 카페 슈페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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