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6 : 플젠.. 성 바르톨로뮤 성당 첨탑에 오르다..

프라하에서 하도 여기저기 오르내리며 땀 깨나 흘렸던 기억에..

막판까지 오르기를 망설였었다..


더구나 프라하처럼 전망이 유명한 것도 아니고..

주변에 무언가 드라마틱한 풍경도 없을 것 같아 보이고..

더구나 300개 이상의 계단이라니.. -.-


그렇게 고민(?)을 하다 결심을 하고 출입 마감 5분 전에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입장료는 50 코룬..


경사와 계단 수가 최강이다.. ㅜㅜ

정말 땀 뻘뻘 흘리며 난간을 붙잡고 겨우겨우 올라갔다..

여행 일주일도 안되었는데 체력이 방전 상태다..

맥주를 너무 마셨나.. ㅎ



특히나 막판 경사는 ㅎㄷㄷ..

이 넘의 중력이 나를 얼마나 잡아당기던지..


이렇게 종 옆을 지난다..

보통 성당의 종들이 얼마나 높이 달려있는지 생각해 보면.. ㅋ 




드디어 전망대까지 올라왔다..



레프블리키 광장..



천천히 돌아가며 풍경을 감상한다..




내가 머무는 호텔과 필스너 우르켈 공장 쪽..



평지에 자리잡은 동네여서인지 역시나 건물들의 모습이 드라마틱하지는 못하다..

구시가도 자그마해서 프라하처럼 붉은 지붕들이 연이어 있지도 않고..


하지만..

하늘이 멋지다.. ^^





아침에 지나갔던 축구 경기장도 보인다..

(엇.. 나중에 알게 된건데.. 저 축구 경기장 이름이 '두산' 아레나란다..

맥주와 관련있는 울 나라 기업이 후원하는 건가?)



트램 철길도 보이고..

독특한 모양의 분수대 옆에는 관광객들이 몰려 있다..




가방에서 카메라 꺼낼 생각은 안하고..

아이폰으로만 찍고 있다..

(카메라 꺼내기 귀찮아.. ㅎ)



플젠 최초의 르네상스식 건물이라는 시청사..



저 왼쪽으로 쭉~ 가면 어제 갔었던 비어 팩토리가 나온다..

오늘도 가서 달려볼까? ㅎ




플젠이 체코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라더니..

올라와서 보니 도시가 꽤 크다..


내가 둘러본 구시가는 이곳의 극히 일부일 뿐..

남들 당일치기할 때 이틀 머문다고 자랑했지만..

나도 역시 걍 스쳐가는 관광객일 뿐이다..





주말이다 보니 결혼식이 있었나 보다..





어제 그 예쁜 파스텔 톤 건물들..

뒷모습까지 내려다 보니 살짝 속은 느낌인걸? ㅎ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고 있다..

역광 속 풍경도 괜찮네..


이런 상황에서 사진 찍기는 아이폰의 HDR 촬영이 차라리 낫다는..

D810도 HDR 촬영이 되지만..

삼각대 필수다.. ㅎ




조금 전에 다녀온 유대교 회당이 보인다..

나중에 들으니 지금은 홀로코스트 추모관으로 사용된단다..


정말 다시는 없어서는 안될 비극이지만..

새로운 비극을 만들어 가고 있는 그들도 비난받아 마땅하다..




저~ 쪽에 먼가 큰 공원이 있는 듯하다..

날씨가 이렇게 덥지만 않았으면 한번 가봤을지도..


그 앞에는 어제 버스 타고 들어올 때 지나쳤던 대형 쇼핑몰이 보인다..





기울어가는 해와 피어오른 구름이 멋진 하늘을 만들었다..











따가운 햇살에 벌겋게 타는지도 모르고(ㅜㅜ) 둘러보다가..

천천히 내려간다..

너무 경사가 급해서 내려가는게 더 위험할지도.. ㅎ


이곳의 종에 대한 설명인 듯..

아까 보니 만들어진 지 얼마 안된 거 같더라..



다시 레푸블리키 광장..




다시 비어팩토리를 갈까 하다가..

그동안 맥주로 시달린 속을 달랠 겸..

베트남 쌀국수를 하는 집을 찾아가기로 했다..


체코에서 포~라니.. ㅋ

그래도 경연대회 수상자가 하는 집이란다..

해장하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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