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5 : 플젠.. 프라하에서 플젠으로..

오늘은 3박 4일에 살짝 모자라는 시간을 보낸 프라하를 떠나는 날..

좀 더 오래 머물러도 좋겠다는 아쉬움과 함께 마지막 조식을 먹으러 내려왔다..

오늘은 야외 테이블에서 먹기로..


지난 나흘 내내 열일했던 하늘이 오늘 아침도 멋지다..

진한 커피 한잔 마시고 올려다 본다..



자리에 앉은 채 파노라마도 시도..

건물이 살짝 우글거리네.. ㅋ



여기서 억울한(?) 일 하나 발생..

커피를 가져다 주던 직원이 '무료 메뉴'는 주문하지 않냐고 물어본 것..

처음 들었다고 하니 메뉴판을 보여준다..

이런.. 진작 말해주지 말이야..


억울함에 이거저거 다 시키려다가..

어글리 코리안 소리 들을까.. ㅎ

햄 & 치즈가 들어간 오믈렛 하나를 주문했다..

바로 만들어다 주니 아주 좋더라는.. ^^



저쪽이 리셉션 로비로 이어지는 통로..



문득 스푼에 비친 하늘이 멋져 보여서 한장..

더 깨끗한 제품이었으면 멋졌을테지만..

사용하지 않은 신제품이 아닌 다음에야.. ㅋ



플젠으로 가는 버스는 프라하 외곽의 즐리친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한다..

(호텔에서 멀지 않은 플로렌스 버스 터미널에도 버스가 있다는데 여행사에서 이곳의 버스를 잡아줬다.. -.- 먼 사정이 있겠지..)

공항에서 버스를 이용해 프라하로 들어올 때 메트로 B선을 갈아타는 곳..

난 택시로 들어와서 이번에 처음 가본다는..


터미널로의 이동은 레프블리키 광장으로 가서 메트로 B선을 타고 종점까지 가면 되는데..

캐리어 끌고 지하철 타기도 번거로울 거 같고.. 프라하의 살짝 저렴한 물가에 고무되어 어제 저녁에 리셉션에 택시를 부탁했다..

일반택시도 있고 조금 더 비싼 호텔택시도 있다는데..

호텔택시로 하겠다는 만용을.. ㅋ


아침에 나와보니..

검은 양복 쫙~ 빼입은 기사가 역시 깜장 벤츠 고급 밴과 함께 대기하고 있더라는.. ^^

공항까지의 거리보다 살짝 가까운데..

요금은 팁 포함해 900 크룬.. (공항에서 들어올 때 일반택시는 팁 없이 583 크룬이었다..)

모 워낙 고급지게 편안히 왔으니 인정~~


문제는 너무 일찍 왔다는 거.. ㅋ


내일 모레 체스키크롬로프로 갈 때는 이곳에서 메트로 B선을 타고 안델역까지 가야하기에..

메트로 입구를 한번 둘러보기로 했다..

프라하 카드로 편하게만 타고 다녀서 티켓 끊는 법도 한번 체크해야 하고..


터미널 플랫폼 모습..



메트로 B선으로 내려가는 입구..



우리나라처럼 지하로 깊이 내려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짐도 티켓을 사야 한다는 거.. ㅋ



역에서 올라오면 이런 모습..



플젠 가는 버스는 여기 1번 플랫폼에서 탄다..



내 캐리어만 덩그러니..

11시에 출발하는 버스이니 아직 한시간 가까이 남았다.. ^^



요런 노~란색 버스를 타고 간다.. (요 녀석은 아니고..)

스튜던트 에이젼시..

이름 때문에 학생만 이용할 수 있는가 싶기도 하지만.. ㅋ

그냥 이름이 그런 거..

프라하에서 존경받는 기업이라고 한다..



오늘 하늘도 멋지다..




버스 내부..

유럽에서 버스를 타면 느끼는 건데..

덩치도 큰 사람들이 왜 이리 좌석은 좁게 만드는 걸까.. -.-



스튜던트 에이젼서 버스는 마치 비행기처럼 이렇게 좌석마다 모니터가 설치되어 영화나 드라마를 즐길 수 있다..

심지와 차량 내 와이파이도 터진다.. ^^


모니터 아래 보이는 것은 내 빌링햄 카메라 가방..

사진 여행 다닐 때면 열일하는..




1시간을 달려 플젠 버스 터미널에 도착..

그런데 호텔은 플젠역 쪽이라 이동을 해야 한다..

(걍 프라하역에서 기차로 이동하는게 나았을지도.. ㅎ)


트램이나 버스를 탈까 하다가..

귀찮기도 하고 마침 택시 한 대가 눈 앞에 있어서 올라탔다..

그런데 차도 낡고 기사가 영어를 잘 못한다.. -.-


호텔 주소 보여주니 알았다고 출발..

프라하역 근처에 도착해 머라머라 하는데 알아듣기 힘들어서..

200 크룬 드리고 내렸다..


그런데 갑자기 구글 지도 먹통..

일단 플젠역으로 들어가니 뱅글뱅글 돌기까지.. 끙..


암튼 조금 헤매다가 호텔을 찾았다..

아직 체크인이 안된다고 해서 짐만 맡겨두고 밖으로 나섰다..


필스너 우르켈 공장 투어는 내일 하면 되고..

오늘은 걍 맥주를 마시면 된다..

구 시가에 핫한 수제 맥주집을 알아왔으니..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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