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4 : 드레스덴.. 군주의 행렬을 보고 프라하로..

왜 이리 급 피곤이 몰려오는지..

이래서 앞으로 남은 일정 잘 다닐 수 있을지 걱정이다..

어제 그제와 달리 오늘 날씨가 우중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자..

아님 독일이 나랑 안맞나? (얼마 전에 바꾼 차는 독일차인데.. ㅎ)


사실 시간이 충분해서 아우구스투스 다리를 건너 엘베강변으로 내려갈 수도 있는데..

그냥 군주의 행렬을 보고 프라하로 돌아가기로 했다..

역으로 가는 길에 맥주나 한잔 해야겠다며..

독일이니까.. ㅋ




카톨릭 궁전 교회가 있는 조그만 광장으로 돌아와..

법원과 드레스덴 성 사이의 길로 들어가면 그 유명한 군주의 행렬과 만난다..


이름 그대로 이 지역을 통치하던 자들의 행렬을 표현한 것인데..

18세기에 그려진  벽화를 20세기초에 이곳의 마이센 도자기를 이용한 타일 모자이크 벽화로 재탄생시켰단다..

사용된 타일은 2만3천개.. 호..


드레스덴이 철저하게 파괴되던 2차대전 와중에도 이곳은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길이는 100m가 넘고..

높이는 10m가 넘는단다..





근데 그렇게 훼손이 되었던 작품을 너무 방치해 두는 거 아닌지..

아니면 드러나지 않게 잘 관리하는 것인지..



독일 역사를 공부하려면 이 사람들 다 알아야 하는가.. ㅋ

우리네 같은 주입식 교육을 하지는 않겠지..








암튼 어마어마한 규모다..



아이폰 사진들..


좀 어설프지만 파노라마도 한장..



군주의 행렬이 끝나고 길은 다시 성모 교회로 이어진다..

그 사이에 레스토랑과 카페는 많지만 왠지 끌리는 곳이 없다.. -.-





성모 교회 근처의 맛집도 하나 알아왔는데..

그냥 지나치기로..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간..

결국 드레스덴 중앙역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15:08 열차를 타고 프라하로 돌아갈 생각..

원래는 이곳에서 충분히 시간을 갖고 17:08 열차를 탈 생각이었는데..

어차피 야경을 볼 것 아니면 더 있을 이유는 없을 것 같다.. ㅎ







오는 길에 봤던 성 십자가 교회에 잠시 들어가 보았다..

너무나 소박한 내부..



외벽은 역시나 전쟁의 흔적들..



드레스덴 중앙역까지 이어지는 상점가에서 끌리는 곳에 들어가 점심을 먹기로 했다..

호텔 조식 이후에 지금까지 아무 것도 안 먹었다는.. ㅎ


그런데 영 땡기는 곳이 없다..

3시 8분 열차를 타려니 천천히 서빙되는 레스토랑에 들어갈 수도 없고..

그래서 잠시 방황하다 케밥집으로..


도네르 케밥 하나와 이곳 로칼 맥주 한병..

7유로..


케밥이 푸짐한 거는 좋은데.. 먹기가 좀 흉했다.. ㅋ



병맥주라 아쉬웠으나 맛은 괜찮았다..

또 꺼내와서 계산하기 귀찮아서 한병만.. ^^



어느덧 2시 반이 가까워졌다..

천천히 역 안으로..



이탈리아 식재료들을 잔뜩 전시해 놓고 있었다..

이탈리아의 날인가..

피자를 먹었어야 하나.. ㅎ




내가 탈 열차 EC 175편..




모 이런 기차 모형도..

한 꼬마가 아빠 말 안 듣고 그 앞에서 징징거리고 있더라는..



내가 탈 열차가 1번 플랫폼으로 들어온다..

잠깐 섰다가 출발하는 기차니 미리미리 준비해야..



플랫폼으로 올라가 2등석 객차가 표시된 곳으로 찾아간다..



열차가 도착하고..

드레스덴으로 오면서 봤던 경치를 다시 보기 위해 왼쪽 창가에 앉았다..

잘 있어라~ 드레스덴~~



돌아가는 길에는 사진은 거의 안찍고 멍~하니 내다 보았다..

자동차로 여행하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돌아가는 여정..



열차는 정확한 시간에 프라하 중앙역에 도착했다..


이제 프라하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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